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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배우는 인생의 통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보다 먼저 이 땅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간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 소개

 

  • 도서명 : 역사의 쓸모
  • 저    자 : 최 태 성
  • 발행일 : 2019.9.20.(초판 13쇄)
  • 출판사 : 다산북스
주요 메시지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지혜의 원천이다. 장수왕은 강력한 남진정책으로 고구려 전성기를 이끈 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수왕이 주변국에 조공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외교 정책을 추구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조공을 통해서 전쟁을 회피하려 노력하였다. 전쟁은 승자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국가간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 시대에 장수왕이 했던 고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결정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일제 시대 억압 받는 신여성 나혜석의 결정, 대동법에 인생을 걸었던 조선 후기 학자 김욱, 피사로와 잉카제국 황제 아우타알파의 만남, 새로운 세상을 꿈 꾸었던 정도전,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 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바치고 신흥학교를 세운 이회영 일가, 양반과 상민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려 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에 집중하며, 이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조선말 박상진 선생은 법조인의 길을 걸었고 시험에 합격해서 평양 법원으로 발령 받은 상태에서 그 직을 포기했다.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판사가 되어 일제에 저항하는 동족들을 처벌하기보다 독립 투사가 되는 길을 택했다. 선생의 선택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미래가 보장된 법조인의 길을 쉽게 포기할 수 있었을까? 누구나 선망하는 좋은 직업을 내려놨다면 그 분의 꿈은 법조인이 아니라 무엇이었을까? 

 

시사점

 

역사 공부가 단순한 호기심 충족이 아닌, 삶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즐거웠다.

 

역사 속 인물들의 실패와 성공에서 어떤 태도를 배울 것인지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자본주의 후에는 어떤 세상이 올 것인가? 그리고 어떤 형태의 세상이 오든지 간에 후대에 귀감이 되는 삶, 훌륭한 삶, 가장 자신 다운 삶,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점이 흥미로웠다. 

 

역사는 기록으로서 만이 아닌 나보다 먼저 이 세상에 왔던 선배들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역사는 결국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렇기에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라 추천할 만하다.

 

목 차

 

  • 1장 |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험
    기록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 일
    새날을 꿈꾸게 만드는 실체 있는 희망
    품위 있는 삶을 만드는 선택의 힘
    역사의 구경꾼으로 남지 않기 위하여
    위기를 극복해 온 인류의 생존법

    2장 | 역사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혁신: 약소국 신라가 삼국통일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성찰: 태양의 나라 잉카제국은 왜 멸망했는가
    창조: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
    협상: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달인들
    공감: 왜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왔을까
    합리: 체면과 실속 중 무엇을 챙겨야 할까
    소통: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3장 |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정도전: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김육: 삶을 던진다는 것의 의미
    장보고: 바다 너머를 상상하는 힘
    박상진: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이회영: 시대의 과제를 마주하는 자세

    4장 |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삶에는 자신만의 궤적이 필요하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현재를 바라본다면
    지금 나의 온도는 적정한가
    시민이라는 말의 무게
    오늘을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것

    나오는 글 | 삶의 밑그림을 그려준 이들을 생각하며